예배는 조휘준(교음24) 재학생의 전주로 시작됐으며, 연세기독학부모회 한성숙 회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찬송가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를 불렀다. 이어 연기모 6대 현은옥 회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하나님의 절대적 가치와 기준을 지키게 하시고, 연세대학의 기독교 정체성과 사명이 굳건히 세워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연기모 14대 유송재 회장이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봉독한 뒤, 연세기독학부모회 특송팀이 ‘신부의 세대’를 특별찬양으로 불렀다. 설교는 서울동안교회 담임 김형준 목사가 ‘매일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삶의 태도가 인생을 좌우한다”며 “어떤 일을 만나느냐보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고, 고통을 다루는 태도가 행복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편 1편을 언급하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형통한 삶을 산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라는 뜻”이라며, 한국 근대 선교사들과 느헤미야의 사례를 들어 “기도 가운데 받은 하나님의 비전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는 “연세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이 나라를 세워온 축복의 학교”라며 “이제 우리가 다시 기도와 기쁨, 감사의 씨앗을 뿌려 이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설교를 맺었다.
헌금 시간에는 연세기독학부모회 24기 회원들이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를 헌금특송으로 불렀고, 8대 진선미 회장은 “드려진 예물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합심기도에서는 지구촌과 대한민국, 한국교회와 교단,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의 회복과 교회의 거룩성 회복, 기독 대학의 정체성 수호와 청년 세대의 영적 부흥을 놓고 기도했다.
기도회 후에는 성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이 진행됐다. 김운성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영락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해 연세대 관계자와 동문, 기독학부모회 역대 회장단, 학생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성탄의 기쁨을 나눴고, 참석자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로 화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한원일 사무총장은 연세조찬기도회를 “기도가 하나님을 찾는 인간의 언어로 드려지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서로 성탄 인사를 나누도록 안내했다.
알림 시간에는 연세기독학부모회의 운영헌금과 장학금 기부, 설교자를 위한 감사 헌금, 조찬 제공에 대한 감사가 전해졌다. 모든 순서는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를 함께 부른 뒤, 김운성 목사의 감사와 축복기도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예배를 마친 후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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