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 (사진=깊은샘 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 (사진=깊은샘
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 ⓒ깊은샘

미당 서정주(1915~2000)의 헌정 에세이 '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깊은샘)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 문학계 대표 미당문학 연구가인 저자 윤재웅과 저자의 동기, 후배가 엮어냈다. 시인 서정주 사후 20년 넘게 다양한 기념사업을 해오면서 주변의 문학평론가와 제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20권의 전집을 간행한 국문학자인 저자는 이후 미당 문학의 또 다른 성취를 엿보기 위해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저자는 제자로서 미당 문학의 다른 성과물로 독자가 쉽게 다가설 수 있고 문학과 예술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문학여행 에세이 저술 여정에 돌입했다.

그 여정의 일부는 서정주 기념사업을 함께하고 전집을 같이 만든 친구 전옥란의 교정과 학과 후배인 고창 출신 박성기 대표 사진이 더해져 문학여행 에세이로서 격을 갖췄다.

이 책은 미당 문학의 정신적, 지리적 토양이 된 질마재 마을과 풍천, 곰소, 하천 개펄, 선운사 등을 찾아 서정주 문학 탄생의 흔적들을 돌아본다. 저자는 미당에게 정신적, 문화적 영향을 준 석전 박영한, 김동리 소설가, 외할머니, 서운니 누이 등의 다양한 인물과의 인연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국 탐미시 대가의 문학적 바탕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훑는다.

미당 관련 희귀 자료도 실었다. 미당의 생전 시작노트, 줄포공립보통학교 학적부, 동아일보 1930년 12월18일 '학생압송사건' 기사, 1936년 동아일보 신춘현상공모 입선 기사, 1938년 미당 결혼사진, 1940년 '신세기' 11월호 '행진곡' 시 발표 지면, 중앙고보 중 2때의 광주학생운동지지 시위로 퇴학된 사건 기록 등을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미당의 항일정신과 문학적 성과를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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