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품
기독교 자선 단체인 트러스셀 트러스트는 팬데믹 기간 중 긴급 식품 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트러스셀 트러스트
영국에서 현장 예배 재개를 앞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교회가 코로나 전염병에 가장 취약한 사회 빈곤층의 필요에 응답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1,200여 개의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트러스셀 트러스트(Trussell Trust)는 영국을 금세 뒤덮을 ‘닥쳐올 빈곤의 파도(tidal wave of poverty)’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신문은 바이블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트러스셀트러스트 최고 경영자인 엠마 레비(Emma Revie)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정의와 연민에 관해 더 많이 이야기 하고, 빈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단체에 대해 “푸드뱅크가 빈곤의 근본 해결책이 아님은 매우 명백하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사람들이 삶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더는 가난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레비는 푸드뱅크를 운영하는데 있어 교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푸드뱅크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애초에 그들을 필요하게 만든 불평등을 애통해하고, 변화를 가져오는데에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혜를 찾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빈곤의 해일은 우리가 대응하기에는 너무나 높고 강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빈곤에 휩쓸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미나는 ‘봉쇄(Lock Down)기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의 선교’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이후 기독교 신앙을 소개하는 강좌 뿐만 아니라 푸드뱅크를 포함한 빈곤 구제, 정신 건강 사업, 사별인에 대한 지원, 관계 상담 등과 관련한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톤브리지시 영국성공회 소속의 사이먼 버튼 존스(Simon Burton-Jones) 주교는 코로나 전염병이 ‘프레카리아트(precariat: 불안정한 근로자)’, 즉 시급을 받는 임시계약직이나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는 사람들의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실직하거나 불안정한 임대 아파트에 사는 청년들에게 있어 더욱 장래가 암울할 것이고 이에 ‘세대(generation)간의 긴장’도 치솟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존스 주교는 기독교인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하며, 진정한 복음 전도는 사랑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릴리저스 런던’지에 실린 ‘데오스 싱크탱크’(Theos Think Tank)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위기에 처한 종교 공동체들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현재 그들이 진행하는 중요한 사업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런던의 지도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런던 전역에 사회 복지를 제공하는데 있어 종교계의 중요한 역할을 더욱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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