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드비전]제13회%20대한민국아동총회%20서울지역대회%20진행%20모습(1)
©월드비전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4년 보건복지부 아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60.3%로,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바른 아동정책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산하 서울지역 4개 지역본부와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 22일 양일간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한 ‘제1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월드비전 서울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을 비롯,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박동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들의 꿈 말해도 되나요? 나의 자유, 우리의 배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지역 44개 학교에서 모인 66명의 아동들은 UN 아동권리협약교육 및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권리의 가치를 배웠다. 특히, 이번 아동총회는 2015년에 이어 아동의 4대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중 발달권에 해당하는 ‘놀 권리’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사회 내 아동권리를 논의하여 아동 스스로의 목소리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책제안 결의문으로는 ‘학교에서 우리가 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등을 채택하였다. 의장으로 선출된 상계제일중학교 김태준 학생(만 15세)은 “1박 2일 동안 친구들과 우리가 행복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제안된 정책들이 본대회와 이후 활동들을 통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월드비전 서울남지역본부 전재현 본부장은 “아동총회는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고민하고 그 목소리를 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아동총회를 통해 아동들이 앞으로도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이 존중 받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제1회 대한민국아동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 번씩 개최하여 올해로 13회를 맞는 대한민국아동총회는 아동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월드비전에서는 2009년 강원아동권리센터에서 처음으로 지역대회를 개최한 후 매년 아동총회 개최 지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는 강원, 서울, 부산, 광주 등 총 10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서울지역은 2015년 첫 지역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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