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은평구(김우영 구청장)는 사회복지법인우리복지재단(이영훈 이사장)과 함께 4월 15일 오전10시에 성인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를 개관한다.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조성사업은 2015년 서울시 자치구 공모 선정 결과 은평구가 선정되어 우리복지재단이 설치·운영을 맡게 되었다. 이것은 2015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첫 결실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배움의 기회와 돌봄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특화된 평생교육과 자립지원을 통해 전인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되었다.

이번에 개관하는 센터는 총 500㎡ 규모로 교육실(5개반),다목적홀, 교무실, 상담실 및 다용도실, 조리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센터 개관을 위해 시비 1억 9천 8백만원을 투입해 중증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강화마루, 바닥난방설비, 벽면안전쿠션설비, 침대를 갖춘 휴게공간, 장애인화장실과 샤워실 등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센터로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만 18세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기본과정'에서는 문해교육, 공예교육, 예술교육, 체육교육, 원예교실, 자립생활훈련과 문화체험활동, 동료상담을 통한 자기주장훈련 등을 교육하며,'심화과정'에서는 전문 바리스타 과정과 발달행정보조사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전문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방학기간을 이용한 '특별단과반과 진로직업반 과정'은 추가 신청이 가능하며, 성인발달장애인들은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재활전문가 자격을 갖춘 교사와 강사들로부터 최대 5년간 교육을 받게 된다.

우리복지재단(이영훈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장애만을 바라보던 그동안의 교육적 관점에서 발달장애인의 강점 중심의 개별화 평생교육으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영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전인적이고도 통합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센터(주은미 원장)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저마다의 속도를 이해하고, 느린 걸음이지만 한 번에 한 걸음씩 기적을 이루어 가는 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센터는 교육과 더불어 행복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지역 발달장애인과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부모코칭, 힐링여행, 동아리지원, 바자회 등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은평구(김우영 구청장)는 센터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향상시키는 한편,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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