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영식 제1야전군사령부 사령관(왼쪽)과 송정부 강원 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영식 제1야전군사령부 사령관(왼쪽)과 송정부 강원 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김영식)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송정부)가 저소득 참전용사를 위한 MOU를 4월 5일 오전 11시, 제1야전군사령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지난 5일 진행된 협약식은 공동모금을 통해 강원도 내 저소득층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쟁이 휴전된 후 1953년 12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관대리에서 창설돼 동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제1야전군사령부 군장병들이 매월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지원된다.

이 'FROKA(First Republic Of Korea Army) 호국영웅 희망기금'은 제1야전군사령부 예하의 지역 관할부대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참전용사에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병원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 협약으로 참전용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예우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전군 예하부대 군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1구좌당 1,000원씩 매월 적립하여 기금이 조성된다. 이번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 참여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직장인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CMS(Cash Management System)로 나눔에 참여하는 "착한일터 캠페인"으로 전국 최고의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 된다.

제1야전군사령부 김영식 사령관은 "6.25전쟁과 배트남전쟁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이 지금은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 적이 많았다"며 "동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제1야전사령부 군장병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강원도 내에 저소득층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우리가 지켜줄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정부 회장은 "상당수의 참전용사 어르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편"이라며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이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지원되어 복지 증진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모금회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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