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에 열린 한신대 총장 후보자 공청회 모습
지난 3월 10일에 열린 한신대 총장 후보자 공청회 모습. ©한신대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신대 총장선출을 둘러써고 내홍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각 언론사들로 한신대 교수협의회 이름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메일이 도착했다. '제7대 총장후보추천자선거 투표결과'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한신대 총장후보 류장현 연규홍 목사 두 사람이 1, 2순위로 최종 추천후보로 선출됐다는 소식과 직역별 투표현황과 투표결과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학교법인 한신학원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법인 관계자는 "총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소위 '선관위'의 입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즉각 반박하고, 해당 내용이 곧 있을 총장 선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했다.

실지로 학교 정관에는 총장 선임에 대해 "인사교육위원회의 추천으로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이사정수 과반수의 의결로 한다"며 "총장 선임은 임기만료 2개월 전에 시행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한편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는 오는 31일 제7대 총장을 선출한다. 또 학교 측은 지난 10일 오후 4시 한신대 오산캠퍼스에서 총장 후보자 공청회를 열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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