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49일째인 지난 9일,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는 '김영삼 대통령 추모 부활 성시 기념 예배'가 열렸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되새겼다.
차남 김현철 씨는 김 전 대통령이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남겼다며 "이것이 이 나라에 가장 절실한 시대정신"이라 했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잘 받들어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황학수 전 의원 역시 "김 전 대통령이 앞으로 역사 앞에 공정하고 합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 했고, 서청원 의원(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민주화에 대한 역할이 다시 알려져 기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이 재조명 되어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추도 예배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했으며, 김 전 대통령이 재임할 때 청와대 조찬기도회에 자주 초청됐던 원로 목회자들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회고했다.
행사에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김현철 씨 등 유가족뿐 아니라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민주동지회 회장인 김봉조 전 의원 등 상도동계 인사들과 종교계 인사들까지 합쳐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현철 씨와 유족들은 1시간 정도의 예배 후 손 여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묘역에 가서 분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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