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재단이 10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오렌지리본' 영상을 선보인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가정에서 폐지를 배출할 때 오렌지색 리본으로 묶고 반사스티커를 붙여서 바깥에 내놓자는 생활실천 제안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아름다운재단이 10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오렌지리본' 영상을 선보인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가정에서 폐지를 배출할 때 오렌지색 리본으로 묶고 반사스티커를 붙여서 바깥에 내놓자는 생활실천 제안을 담고 있다.

'오렌지리본'은 아름다운재단의 1%다달나눔 <꾸준하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꾸준하다캠페인>은 누구나 원하는 금액만큼 '나만의 1%'를 정해 매월 기부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오렌지리본으로 폐지를 묶으면 수집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힘들게 쪼그려 앉을 필요가 없다. 또한 운반 도중 폐지가 쓰러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어든다. 반사스티커 역시 새벽이나 밤 시간대 폐지를 운반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실제로 생명나눔재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은 전국에 17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낙상사고(22.6%), 칼에 베이는 사고(16.6%)는 물론 교통사고(12.5%)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1주일에 폐지 줍는 노인을 매일 발견(55.0%)"하면서도 대다수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62.5%)"고 답하고 있다.

▲ 아름다운재단이 10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오렌지리본' 영상을 선보인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가정에서 폐지를 배출할 때 오렌지색 리본으로 묶고 반사스티커를 붙여서 바깥에 내놓자는 생활실천 제안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은 '오렌지리본' 홍보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방송에서도 광고를 내보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렌지리본 영상은 LG그룹계열 광고회사 HS애드와 뮤지엄컨텐츠·음향연구소·세익스피어컴퍼니 등 다양한 업체가 재능기부로 제작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물론 EBS·CBS·BBS·PBC·tbs 등의 방송사는 오렌지리본 영상을 무료 광고로 방송하게 된다.

또한 <꾸준하다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에게는 오렌지리본, 반사스티커를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꾸준하다캠페인>은 "일상의 꾸준함이 삶의 변화를 가져오듯 꾸준한 정기기부가 우리 사회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렌지리본' 역시 이렇게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행동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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