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인간 핏방울 모양 만들기’세계 기네스 기록이 우리나라에 의해 새로 쓰이게 되었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학생 및 교직원들이 9월 22일(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내 체육관 연결동에서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나서 사랑에 동참하자는 뜻을 담아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다. '단일 기관 1일 최대 인원 헌혈 참여 한국 기네스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도전은 백석대학교의 가을 축제 '사랑 나눔 대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랑을 말로만, 마음으로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명과 직결되는 혈액을 나눔으로, 그저 즐겨야 한다는 목적을 가진 대학 축제에서 벗어나 사랑을 전하고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 것.

국내 혈장 자급률은 하락세를 지속해 2013년 수입혈장 의존율은 50%를 넘겼고, 2012년 기준 전체인구 5,000만 명 중 272만 명만이 헌혈을 해 국민 헌혈율은 5.3% 수준. 국내에서는 혈액을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석대학교는 전국(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등) 혈액원의 헌혈차 12대와 혈장침대 50대, 수혈 및 문진 전문 인력 등을 지원받아 1일 1,500명 이상 헌혈하는 목표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으며, 총 00 명으로 종전 기네스 729명을 돌파해 오후 3시 기네스 증서를 수여받았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우리 백석대학교 3,006명의 학생들이 지난 2012년 참여한 인간핏방울모형 세계기네스기록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3주기를 맞는 시점에서 그 뜻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번 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사랑 나눔 실천의 인성 함양과 함께 실질적으로 헌혈 나눔의 도화선이 돼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의 헌혈증은 체육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핏방울 모양 기네스도전 현황판에 부착돼 도전을 이어갔고, 23일(화) 오후 1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안민석)에 기탁돼 혈액 수급으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해진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지난 2012년 2월 23일, 영국 세계기네스협회에 세상에서 가장 큰 인간 핏방울 'The Largest Human blood drop'이라는 이름으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고 동년 6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총재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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