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무너져 버린 타클로반 시내와, 우) 구호물품을 기다리고 있는 현지의 주민들

워싱턴주 기아대책(Vision Of Community Fellowship Washington)은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재난 가운데 고통당하는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한 10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현지 기아대책 구호팀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지역은 해안반경 1KM 내 건물 중 멀쩡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참혹한 현장"이라며, "모든 것이 무너져 단절된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마실 물조차 없어 고통과 두려움에 떨고, 설상가상으로 이 지역에 굶주림이 심해질수록 치안상황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구호팀은 또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은 절망과 분노, 혼란과 폭력이 확산되어 말 그대로 주검의 도시가 되어 버렸다"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으며, 시신 수습은 이미 시 당국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도시의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태풍 피해로 특히 필리핀 중부지역의 피해상황은 재난대응 최고단계를 선포할 만큼 극심한 상황이다.

필리핀 현지는 기아대책뿐 아니라, 적십자사와 같은 세계 각국에서 온 지원인력들은 생존자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려고 힘쓰고 있지만 물자와 차량 부족, 치안 부재 등이 겹쳐 구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제사회의 구호품(식량, 물, 의약품 등)은 현지 난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심지어 재난 이후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생존자들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마실 수 밖에 없어 더욱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현지에서유엔 인도주의업무조종국(UNOCHA)과 협력하며, 주종범 긴급구호팀장을 필두로 현지의 기아봉사단원들과 함께 긴급구호키트 배분과 세브란스 의료진을 파견하여 긴급구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긴급구호로 보내지는 후원금은 IRS에 의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아대책을 통한 10불은 1가정의 구호식량키트( 쌀 3KG, 비스킷1팩, 설탕1KG, 라면 10개, 생수5L) 를 보낼 수 있다.

※ 긴급구호 후원계좌 : 미주지역 Chase Bank : #125100281 Pay to the order : VOCF( 필리핀긴급구호금) 문의전화 : 253-888-2136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워싱턴주기아대책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