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김윤희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로 포항시장상 수상
한동대 김윤희 교수가 부모 상담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상담대학원 김윤희 교수가 부모 상담 기반 아동학대 예방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최근 열린 202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졌으며, 포항시 부모콜센터 운영과 지역사회 아동보호 활동에 대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보호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개소한 포항시 부모콜센터를 이끌며 전화·대면·온라인 상담을 포함한 약 180건의 무료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양육 스트레스 및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회복 지원에 집중해왔으며, 상담 결과에 대한 심리검사 및 해석 상담도 병행했다.

또한 9~11월에는 장성동, 효자동, 초곡동, 오천읍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힐링카페’ 프로그램을 진행해 60여 명의 부모가 참여했고, 참여자 만족도는 95%에 달했다. 지역사회 가까이에서 접근 가능한 상담 환경을 확대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양육 과정에서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는 부모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며 “부모가 지친 상태일 때 아이의 정서도 함께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상담 현장에서 많이 목격한다. 부모의 회복을 돕는 것이야말로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부모가 양육 어려움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부모들이 양육의 어려움을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부모가 지지받고 회복될 때, 그 부모가 다시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대 #한동대학교 #최도성총장 #한동대상담대학원 #김윤희교수 #포항시장상 #수상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