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당회장이었던 스캇 쉐이퍼 목사는 김범기 목사에게 △가슴에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 △교회에 소망을 가져다주는 목회자 △주님만을 신뢰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권면했다   ©기독일보
시애틀 명성교회 창립 18주년 기념 및 김범기 목사 부임 감사예배에서 설교하는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   ©기독일보

시애틀 명성교회는 11일(현지시간) 창립 18주년 기념 및 김범기 목사 부임 감사예배를 갖고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범기 목사는 부임 인사로 "주님만 사랑하는 길을 가겠다. 교회를 사랑하는 길만 가겠다. 성도를 사랑하는 길만 가겠다"며 첫 담임 목회에 대한 설렘과 다짐을 밝혔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김범기 목사의 제안으로 특별 사랑의 헌금 시간을 갖고, 모아진 헌금은 몰도바에 학교를 세우는 사역과, 둥지선교회를 통한 홈리스 사역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감사 예배는 김영희 장로의 사회로 권 준 목사가 설교했으며, 형제교회 남성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김범기 목사가 부임 인사를 전했다. 또 PCUSA 미국 장로교회 놀스 퓨젯사운드 노회 코리 스퀄저 홀 총무와 명성교회 임시당회장이었던 스캇 쉐이퍼 목사가 축하와 권면을 전했으며, 명성교회 장순명 장로가 특별연주로 찬송가 톱 연주를 선보였다.

"교회는 하나님의 꿈입니다"(행2:42-47)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 준 목사는 "명성교회가 초대교회 공동체와 같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생명력 있는 말씀을 가르치는데 힘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명성교회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는 교회,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돕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 하나님을 신실되이 섬기고 서로를 겸손히 높이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목사는 또 "명성교회가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방주가 되며, 진정한 사랑에 목마른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 놀스퓨젯사운드 노회의 코리 스퀄져 홀 총무는 김범기 목사의 명성교회 부임을 축하하면서 "명성교회 모든 성도들이 인내와 겸손함, 사랑을 가지고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길 바란다"며 "명성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동안 명성교회 임시 당회장으로 사역했던 스캇 쉐이퍼 목사는 새로 부임하는 김범기 목사에게 권면을 전했다.

스캇 쉐이퍼 목사는 김범기 목사에게 △가슴에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가 될 것 △교회에 소망을 가져다주는 목회자가 될 것 △주님만을 신뢰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주문하며, 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1995년 7월 장년 42명, 어린이 13명이 모여 시작한 시애틀명성교회는 1995년 8월 김원일 목사를 초대 담임 목사로 2001년 2월 자체성전을 마련했으며, 2004년 12월에는 미국장로교단 놀스 퓨젯사운드 노회에 가입했다.

2009년 10월에는 김양해 목사를 2대 목사로 위임했으며, 2013년 6월에는 행정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김범기 목사를 임시목사로 임명한데 이어 2013년 8월 1일 김범기 목사가 임시 목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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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명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