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에 새로 건설된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이 14일 열린 준공식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정은 위원장과 주애가 착공식에 참여했던 새 주거단지다. 4,100세대 규모로 일반 청년 '탄원자' 10만 명이 대거 동원돼 건설됐다.
준공식 보도 사진에서 주애는 김 위원장 곁에서 환호하는 군중을 지켜보고, 기념공연을 관람하는 등 부모 곁에서 공개 활동을 벌였다. 청년 상징으로 미래 지도자 주목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일환 당 비서는 준공사에서 "절대적 믿음을 주신 원수님께서 '전위거리'라는 이름도 지어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승리가 확정적"이라며 청년 건설자들을 치하했다. 초고층 아파트 등 "현대적 대건축군"이 건설됐다는 평가다.
준공식은 야간에 진행돼 김 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자 "경축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았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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