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있는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승인하고 공격을 개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하마스가 이집트-카타르의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조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대는 현재 라파 동부 지역의 하마스 관련 표적을 공격하고 있다.

가디언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전날 라파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이 지역 공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IDF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라파 동부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표적 공격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 계획을 내놓지 않는 한 라파 침공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파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라파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10만 명에게 라파 지구에서 대피하라고 지시하며 지상 침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라파를 하마스의 최후 거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휴전안이 본질적 요구와 거리가 멀다고 밝혔지만, 협상단을 파견해 회담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 #하마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팔전쟁 #기독일보 #기독일간지 #기독일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