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실제 인턴 등록 비율이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이 인력 수급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턴 등록 대상자 3068명 중 131명만이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2937명(95.7%)은 등록을 거부해 상반기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지난달 29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인턴 계약 포기자는 2697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의료 공백도 불가피해졌다. 전공의 비율이 30~40%인 서울대학교병원 등 '빅5' 병원은 당장 인력난에 시달리게 됐다.

인턴 인력 부족은 레지던트와 전문의 수급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4~5년간 전문의 배출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예비 전공의 15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선 34%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복귀 인턴에 대한 상반기 수련 허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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