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신학교 "한인 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 심포지엄
최희안 박사 "한인이민교회의 리더십 재구축" 주제 발제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 최희안 교수
풀러신학교가 주최한 "한인 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 심포지엄에서 발제하는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 최희안 교수 ©미주 기독일보
"미주 한인들의 중심에는 미주한인교회가 있었습니다. 한인 이민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이민사회의 중심에서 한인 이민자들을 붙들어준 것 미주한인교회였습니다. 이제 미주한인교회는 한인사회와 한인이민자들을 넘어 타민족과 커뮤니티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코리안센터(KSC)가 지난 6일(현지 시간)부터 이틀 동안 '한인 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란 주제로 진행한 심포지엄에서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 최희안 박사는 미주한인이민교회가 갖춰야 할 리더십과 사회적 역할을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의 확장에서 찾았다.

"한인이민교회의 리더십 재구축"이란 주제로 발제한 최희안 박사는 그동안 미주한인이민교회가 이민사회의 중심에서 한인이민자들을 돌보고 미국 사회와의 가교 역할도 감당해 왔지만 이제는 한인이민자들을 위한 예배와 친교, 정보 교류의 장, 마음의 고향 같은 장소를 넘어 타인종 커뮤니티와 사회적 소외 그룹을 향해 교회의 문을 열고 더 크고 넓은 '우리'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교회가 한인커뮤니티에만 국한된 '우리'가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우리'를 형성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박사는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 전반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한인 2세들은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자유롭다. 미국에서 40-50년을 거주하신 한인 1세들도 김치와 함께 파스타를 즐겨먹는다"며 "이제 미주한인교회는 한인들을 위한 '우리'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과 커뮤니티, 여러 사회 계층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확장된 '우리'의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는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끌어 안고 '우리'라는 개념 안에서 개인의 성향을 존중하면서도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복음과 세상을 연결하면서 소외된 이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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