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한국어교원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총신대학교 한국어교원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포스터. ©총신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한류 열풍이 해외 선교 방식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급증했고, 한국어 교육을 활용한 선교 전략이 하나의 사역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총신대학교 부속 원격평생교육원(원장 방은영)은 해외 선교를 준비하는 신학생과 총회세계선교회(GMS) 파송 선교사, 그리고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어 교육 사역을 희망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원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역시 증가하는 세계인의 한국어 관심에 발맞춰 관련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해외 초·중·고의 한국어 교육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4년 기준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약 22만 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국어 교육이 해외 선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 한국어 교육 확장의 중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이 있다. 2012년 설립된 세종학당은 현재 87개국 252개소로 확대돼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부도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재외동포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출범시키며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한국어가 세계 선교 현장에서 중요한 소통 도구로 부상하면서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한국교회가 파송한 2만8000여 명의 선교사 중 ‘일반 교육’이 주요 사역 형태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중 60% 이상이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선교사들은 한국어를 매개로 한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가 복음 전파에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총신대학교 부속 원격평생교육원은 이러한 선교 환경에 맞춰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한 이 과정은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수업이 가능하며, 전공 학사학위 취득과 자격 연계를 별도 국가시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미 학사학위가 있는 학습자는 타전공으로 총 16과목(이론 15개, 실습 1개)만 이수하면 돼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관심이 높다.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선교사는 이론 과목을 최대 85% 할인된 금액에 수강할 수 있고, 실습 과목도 30%까지 할인된다. 이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원격평생교육원은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해 해외 선교지에서도 학습이 용이하도록 했다. 강의는 한국어교원 전문 교수진이 맡으며, 신학생·현직 선교사·목회자가 현장 사역과 병행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방은영 원장은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해외 선교 사역은 이제 필수적 요소가 됐다”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복음 전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격평생교육원은 연 6회(1학기 1·3·5월, 2학기 7·9·11월) 수강생을 모집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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