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3월 월례회
한복협 3월 월례회 진행 사진. ©한복협 제공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한복협)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AI시대 한국교육 미래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3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 교육의 제도적 방향과 문명 전환기에 대응하는 다음세대 교육의 방향성이 함께 논의됐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조정훈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곽혜원 교수(사회위원장, 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 경기대 초빙)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한국 기독교와 교육법, 그리고 문명 전환기 속 교육개혁과 다음세대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한국 교육이 직면한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며 교육 제도와 가치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대안교육 제도 개선과 사립학교 자율성 강조

한복협 3월 월례회
조정훈 의원이 발제를 하고 있다. ©한복협 제공

조정훈 의원은 ‘한국 기독교와 교육법’을 주제로 발제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31조에 명시된 교육권과 교육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다양성이 교육 발전의 중요한 원칙이며 혁신의 원천은 자율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대안교육기관 재정 지원 근거 확보, 대안교육 바우처 도입, 국공립 대안학교 교육행정시스템(NICE) 지원, 대안교육기관 기부금 세액공제 등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사립학교의 건학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사립학교 교원 채용 필기시험 의무화 폐지, 사립학교 교원 파견 허용, 종교대학 정의 수정 등을 통한 개방이사 추천 예외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단순 정보 축적 아닌 지식 해석하고 가치와 연결”

한복협 3월 월례회
곽혜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한복협 제공

곽혜원 교수는 ‘문명 전환기, 교육개혁과 다음세대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사회가 단순한 변화의 시대를 넘어 문명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COVID-19 이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발전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면서 인간의 사고와 판단, 사회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교육은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사고와 판단 능력이 오히려 수동화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지식혁명’과 ‘의식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의 교육은 단순한 정보 축적이 아니라 지식을 해석하고 가치와 연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의 핵심 과제로 ‘총체적 인성교육’을 제시하며 “이는 인지적 역량과 기술 활용 능력, 윤리적 책임과 공동체 가치를 함께 다루는 교육 패러다임”이라며 “문명 전환기 교육개혁은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깊이를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김중석 목사(자문위원, 사랑교회 원로,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의 축도, 이옥기 목사(총무, 전 UBF 대표)의 광고 순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앞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이정익 목사(명예회장, 신촌성결교회 원로)가 ‘AI시대의 목회와 교육’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에게 영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골방과 책방 생활을 통해 지성과 영성을 공급받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오늘날 목회자들이 이러한 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점을 한국교회의 어려움 중 하나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신앙인과 목회자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6한복협3월월례회 #AI시대 #한국교육 #사랑의교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조정훈의원 #곽혜원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