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협
©한정협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이사장 정성길 장로, 이하 한정협)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사역보고 및 후원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80년 대성공사 신우회로부터 시작한 한정협은 지난 2002년 10월, ‘북한 동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라는 구호로 공식 창립했다. 이후 탈북민 선교, 청소년 교육지원, 교정선교, 조찬기도회,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나라사랑 애국단체연합대회
한정협 이사장 정성길 장로 ©기독일보 DB
이사장인 정성길 장로는 “한정협이 지난 45년 넘게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와 재정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귀한 분들을 모시고, 한정협 사역보고 및 후원감사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오셔서 귀한 시간을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정성진 목사(한정협 제3대 이사장)가 설교를 전하는 가운데, 태영호 전 국회의원(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김진영 전 육군대장(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회장), 두상달 장로(한국기독실업인연합회 명예총재) 등이 순서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OB남성중창단, 한정협 홍보대사인 정요한 집사(바이올린), 김예나 집사(피아노), 한국예비역기독군인 연합찬양대가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박원영 목사
한정협 지도목사인 박원영 목사 ©기독일보 DB
한정협 지도목사인 박원영 목사는 “우리는 일반적인 탈북민 지원단체와 달리, 종교단체로서 신앙과 공동체 기반의 지원을 중시하고 있다”며 "단순히 북한을 탈출해 육신의 자유를 찾는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만난 진정한 영적 자유를 찾아주는 것이 우리 단체의 역할과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정협은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및 하나원 내에서 선교활동을 진행하며 정착지 인근 교회와 탈북민 가정의 자매결연을 통해 신앙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탈북민 사역자들을 적극 양성해 통일시대 대대적인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정협은 정기적으로 탈북민 사역자들을 위한 영성수련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며, 북한 복음화를 이끌어 갈 목회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나원 교육생을 위한 도시문화 생활 체험, 취업·학업·의료 등 국내 정착에 필요한 실제적 도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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