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전담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헬렌켈러센터는 오는 3월 23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26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예탁결제원 KSD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일본의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지원 체계와 실제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국내 시청각장애아동 교육과 복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청각장애아동은 시각과 청각에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상 교육과 의사소통, 사회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만큼, 국제적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반영됐다.
일본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전문가 초청…현장 중심 교육 모델 소개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일본 요코하마 훈맹학교의 호시 유코 교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호시 유코 교장은 일본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시스템과 교육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일본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교육 방법과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청각장애아동 교육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적 기반, 학교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헬렌켈러센터는 이번 세미나가 국내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및 복지 현장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미나는 3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3월 13일 오후 5시까지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관계자와 부모 참여…현장 중심 논의 기대
이번 국제세미나는 시청각장애아동 교육과 지원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관련 교사와 특수교육 전문가, 복지기관 관계자, 시청각장애아동 부모 등이다.
헬렌켈러센터는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현장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 복지 현장에서 시청각장애아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청각장애아동 교육은 개별 아동의 특성과 의사소통 방식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중요한 만큼, 교육과 복지, 재활 분야가 함께 협력하는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아동 맞춤형 교육 사업 지속 추진
헬렌켈러센터는 KSD 나눔재단과 함께 시청각장애아동 맞춤형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차년도에 접어든 이 사업은 시청각장애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촉감교육과 수어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이후에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현재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촉감교육 매뉴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매뉴얼은 현장 교육자들이 실제 교육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7월에서 8월 사이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국내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체계 발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센터장은 일본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과 제도,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함께 살펴보는 이번 국제세미나가 국내 교육과 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가 시청각장애아동 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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