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회원 1만7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된 가운데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 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진상조사와 보안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해당 사안을 인지한 직후 사무총장에게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며 “경찰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보안 점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병도 “당내 모든 전산 시스템 점검”

민주당은 관계기관의 조사와 보안 점검에도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행은 “향후 기관의 수사와 점검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당내 모든 전산 시스템을 점검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 체계 자체를 다시 살펴보겠다며 “정보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7일 블루웨이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관계기관의 제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발생 추정…올해 8월 6일 인지

민주당에 따르면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한 시점은 지난 8월 6일이다. 실제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실제 사고 발생 추정 시점부터 민주당이 유출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약 11개월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웨이브는 민주당 당원 인증 절차를 거친 뒤 계정을 생성해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당원 커뮤니티다. 회원들은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거나 ‘민주e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회원은 모두 1만7088명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가 포함됐다.

민주당은 경찰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점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여부와 재발 방지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개인정보유출 #블루웨이브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