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김치찌개 백반의 전국 평균 가격이 9000원을 넘어섰다.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전국 평균 1만원대를 기록했고, 자장면 역시 7000원대로 올라서면서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김치찌개 백반의 전국 평균 가격은 904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8741원과 비교하면 약 1년 사이 302원, 3.5%가량 상승했다.
해당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전국 16개 시도의 품목별 가격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서울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평균 8769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만6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8278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치찌개뿐 아니라 직장인과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냉면·비빔밥 전국 평균 1만원 넘어
서울에서는 칼국수 가격이 평균 1만38원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냉면은 1만2692원, 비빔밥은 1만176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으로도 냉면과 비빔밥은 1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냉면 가격은 1만843원으로 1년 전보다 351원, 3.3% 올랐다. 서울의 냉면 가격은 1만269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비빔밥의 전국 평균 가격은 1만288원으로 약 1년 사이 202원, 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만21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칼국수의 전국 평균 가격도 9064원으로 전년보다 266원, 3% 올랐다. 제주에서는 평균 1만37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7000원대 진입…김밥도 상승
비교적 저렴한 외식 메뉴로 꼽히던 자장면도 가격 상승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자장면 가격은 7207원으로, 1년 전 6994원보다 약 3% 오르며 7000원대에 진입했다.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평균 가격은 3869원으로, 1년 사이 6.8% 올랐다.
김치찌개와 자장면, 칼국수 등 비교적 부담 없이 찾던 메뉴들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르면서 외식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외식 물가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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