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대형교회 엘리베이션교회(Elevation Church)가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사우스이스턴대학교(Southeastern University, SEU)와의 협력을 통해 2026년 가을 ‘엘리베이션 칼리지(Elevation College)’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교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역의 소명을 느끼는 전통적 대학 연령대의 학생들이 엘리베이션교회에서의 실습 경험과 함께, SEU의 인가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교회는 관심 있는 이들에게 조기 지원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이스턴대학교는 예수교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계열의 기독교 사립대지만, 다양한 교단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측은 “캠퍼스에는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비(非)교단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그리스도를 알고 전하는 사명 아래 신앙적 공통점을 기쁘게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SEU는 미국 전역 200여 교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SEU 사역 네트워크(Ministry Network)를 통해 ‘고등 교육과 지역 교회 중심의 실습’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교회에서 학위를 마친 학생들은 SEU 명의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엘리베이션교회는 이미 SEU와 함께 ‘엘리베이션 교회 사역 리더 과정(Ministry Leaders Series)’을 운영하며, 성경해석과 문맥 연구 등 사역자 훈련을 제공해 왔다.
한편, 이 교회는 지난해 6월 미국 남침례회(SBC)와의 20여 년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 당시 교회는 공식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남침례회 총회에서 ‘여성의 모든 형태의 목사 직무 금지’ 결의가 통과된 것이 배경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Boyce College의 성경학 교수 데니 버크(Denny Burk)는 “이번 탈퇴는 뉴올리언스 총회에서 나온 명확한 결정의 영향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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