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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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이 태풍과 폭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를 돕기 위해 긴급구호 모금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태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최소 6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주택 수천 채가 파손되고 다리와 도로가 붕괴되면서 약 100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고립된 일부 주민들은 장시간 건물 옥상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구세군은 재난 직후부터 수마트라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접근이 어려운 마을에는 보트 등을 활용해 물품을 수송하고 있다. 특히 오염된 식수로 인한 감염병 위험이 커지자 깨끗한 식수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

현지 구세군 관계자는 “지원이 닿지 못한 고립 지역이 여전히 많다”며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개인 및 기업 후원을 받고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액은 현지 구세군을 통해 긴급구호 및 재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세군은 28일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약 300개 거점에서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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