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
기쁨의교회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페이버축구클럽에서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를 최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에서 온 이주민 24명, 인도자와 동역자, 가족들까지 총 55명이 함께했다. 교회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주민들을 직접 초대해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지난달에 기쁨의교회에서 진행된 선교 세미나에서는 한국이 세계 2위 선교사 파송국일 뿐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하는 ‘다문화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논의된 바 있다. 이 세미나에서 정의호 담임목사는 “이주민을 향한 실제적 사랑과 지속적인 관계 전도가 중요하다”고 전했었다.

이번 행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환영, 찬양, 자기소개, 교제,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각국 언어로 준비된 찬양으로 분위기를 연 뒤, 선교사역팀 손인규 목사가 초청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한국에 오게 된 배경과 신앙 여정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제했고, 준비된 샌드위치와 피자, 커피 등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와 삶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기쁨의교회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
이주민들이 기쁨의교회 ‘Friends!’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이어진 2부에서는 약 70분간 팀 게임과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가나·몽골·스리랑카·나이지리아·인도·베트남·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어린이·청년·성인이 참여했다.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선물 전달로 마무리됐으며, 동역자들은 언어 통역과 이동 지원 등 실질적인 섬김으로 행사에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몽골 출신 참석자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설고 외로울 때가 많지만, 오늘 같은 자리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베트남 및 인도 출신 청년들도 “친절하게 맞이해 줘서 마음의 문이 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호 담임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교회는 그들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도록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며,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기쁨의교회는 이주민들이 한국에서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기쁨의교회 이주민 초청잔치 ‘Friends!’
이번 행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환영, 찬양, 자기소개, 교제,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기쁨의교회
기쁨의교회는 지난해 ‘추석맞이 이주민 초청 천국복음 잔치’에서도 약 210여 명을 초청하며 지역 이주민 사역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등 이주민들에게 무료 언어 교육과 생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다문화 시대에 맞는 관계 중심 전도와 이주민 양육 사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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