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반즈 디시전 포인트(Decision Point) 디렉터
헤더 반즈 디시전 포인트(Decision Point) 디렉터. ©decisionpoint.org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헤더 반즈의 기고글인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두 가지 팁’(2 tips on how to overcome fear of evangelism)을 6일(현지시각) 게재했다.

헤더 반즈는 디시전 포인트(Decision Point)의 특별 프로젝트 디렉터로서 직원 모집과 훈련에 집중하며 조직 전반의 전략적 프로젝트를 이끌어 사명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전도의 기회를 놓쳤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발은 움직이지 않고 입은 열리지 않을 때가 있다. 필자도 그랬고, 아마 당신도 그렇지 않았을까?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후회를 결단으로 바꾸실 수 있다면? 2주 전, 필자는 주유소에서 한 무슬림 남성에게 복음 전도지를 건네라는 성령의 강한 마음의 감동을 느꼈다. 대시보드에 놓아둔 전도지를 주머니에 넣고 믿음으로 나아가려 차문을 열었다. 그러나 필자의 두 발은 성령의 인도에 순종해 움직이지 않았다.

필자의 반응은 망설임과 변명뿐이었다. 주유소에서 서 있는 동안 변명만 쌓여갔다.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색하면 어쩌지? 피곤해. 시간이 없는데? 어린 아이 셋을 보러 빨리 집에 가야 해. 벌써 늦었어.

이 모든 변명의 공통점이 뭔지 보이는가? 나, 나, 나였다. 필자의 마음은 강한 확신과 두려움 어린 자기중심적 변명 사이에서 핑퐁처럼 튕겨 다녔다. 얼마나 우리가 단순한 순종을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만드는지 놀랍다. 필자의 마음에는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눈앞에 간단한 복음의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왜 발이 움직이지 않았을까?

전도지를 여전히 주머니에 넣은 채 차에 다시 타자 후회가 밀려왔다. 더 큰 믿음, 더 깊은 사랑, 더 단호한 태도를 그 순간 원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성령께서 감동하셨지만, 필자는 놓쳤다.

1. 격려 #1: 하나님은 너에게 은혜와 성장을 준비하신다

예수님은 은혜를 주신다. 우리는 실망이나 자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요한복음 1:16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고 말한다. 우리가 전하려는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메시지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도 기회를 놓친 후에도 그 은혜를 누리고 있는가?

분명히 하자. 은혜는 전도를 회피하기 위한 핑계가 아니다. 은혜는 훨씬 더 좋은 것을 준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이미 은혜로 구원받았고, 행위로가 아니다. 이 은혜의 현실은 오히려 전도에 대한 더 큰 기쁨을 낳는다.

기회를 놓친 후에는 생각을 붙잡아야 한다. 과도한 생각이나 부끄러움이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하라. 대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진리를 생각하라. 놓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 기회를 기대하라. 친구여, 은혜를 받되 거기서 멈추지 말라.

하나님은 성장도 주신다. 은혜만 있고 성장 없는 전도는 안일함을 낳는다. 성장만 있고 은혜 없는 전도는 자기 의존적인 노력으로 만든다. 우리는 둘 다 필요하다! 개인 전도에서 담대함을 키우고 싶다면, 자신감의 근원이 그리스도임을 기억하라.

고린도후서 3:5–6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것이라.”

전도 기회를 놓쳤다면 그것이 성장의 연료가 되게 하라. 만약 전도가 게으른 유수풀(느긋한 느린 물길) 같은 상태라면, 이제 운동선수의 마음으로 훈련의 수영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전도 성장을 위한 실제적인 실천들: ▲다섯 사람을 정해 전도 기회를 위해 규칙적으로 기도하기 ▲친구나 이웃을 교회 복음 행사에 초대하기 ▲끝나고 “오늘 메시지 어떻게 들었어?”라고 물어보기

◆대화를 시작하는 간단한 질문들: “저는 기독교인이에요. 혹시 당신은 신앙이 있으세요?”
◆가족·친구에게: “내가 믿는 것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듣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연결하기

하나님은 당신을 사용하여 복음을 들려주고, 묻고, 들으며, 전하게 하실 수 있다.

2. 격려 #2: 후회를 ‘결단’으로 바꾸라

낙심보다 결단을 선택하라. 복음 전도에 열정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 함께하라. 그들이 당신을 격려할 것이다. 필자는 Decision Point에서 만나는 용감한 10대들의 결단에 깊은 도전을 받는다. 그들은 미국 전역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마귀가 낙심으로 당신을 무너뜨리지 못하게 하라. 오히려 시편 42:5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또 다윗처럼 자신을 격려하라(사무엘상 30:6) 필자가 주유소에서 기회를 놓쳤을 때 스스로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은 이것이었다. “다음에 하나님이 여시는 문에는 주저하지 않겠다. 내 입을 열겠다. 대화를 시작하겠다. 전도지를 건네겠다. 복음 전도는 결과가 아니라 순종이다.”

하나님이 내 후회를 어떻게 결단으로 바꾸셨는가? 일주일 후, 필자는 미용실의 까만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기도했다. “하나님, 용기를 주시고 이 미용사의 마음을 여시옵소서.” 블로우드라이가 끝나기 전 필자는 물었다.

“복음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그녀는 가톨릭 배경을 설명하며 연옥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필자는 물었다. “천국에 가려면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복음을 들으셨나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필자는 진리로 답했다. “그건 복음이 아니에요. 참된 복음을 들어보시겠어요?” 그녀는 더 듣고 싶다고 했다. 필자는 에베소서 2:8–9을 전하며 사람의 선행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나누었다.

그녀는 말했다. “그게 훨씬 좋네요!” 그날 그녀는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열린 마음이 있었다. 씨가 뿌려졌다. 전도지는 그날 주머니에서 나와 그녀의 손에 들어갔다. 그 순간 필자는 깨달았다. 전도에서의 후회는 결단으로 바뀔 수 있다.

사도행전 20:24의 말씀처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은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결론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굳건한 결단으로 걸어가자. 하나님은 후회를 결단으로 바꾸신다. 그리고 그 결단은 다음 전도 기회를 여는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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