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는 지난 17일 숭실대학교 진리관 522호에서 '포스트 모더니즘과 기독교교육'에 대한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신국원 박사(총신대 신학과)가 '해체의 문화와 샬롬의 영성: 포스트 모던의 기독교 교육 비전'에 대해, 한미라 박사(호서대)가 '포스트모더니즘과 기독교교육:상생인가 해체인가?'에 대해 각각 주제강연했다.

▲ 신국원 박사

신 박사는 "오늘날 철학은 어떻게 근대의 독단성과 포스트모던의 상대성을 넘어서 참된 진리와 가치를 회복할 것이냐를 놓고 씨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 씨름은 철학만이 아니라 포스트모던 문화 전반에 걸친 중대 사안으로, 포스트모던 교육의 과제 역시 이 씨름의 연장선에서 도출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교육의 과제는 어떻게 보편성을 가진 이성적 자아 형성이라는 근대적 교육의 이상과 포스트모던의 개인적인 감성적 자아의 무규범성을 넘어서는 길을 제시할 것이냐에 있다"면서 "오늘의 청소년들은 이 두 문화 사이에서 압박과 혼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인데, 이들에게 근대의 자율적 자아와 포스트모던의 피해자로서의 자아를 넘어서 참된 정체성에 기초한 친밀감 형성의 길과 진정한 공동체를 기초 지울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신 박사는 "기독교 교육은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의 것이 아닌' 특별한 정체성을 학생들에게 주려는 목표를 가진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좋던 싫던 포스트모던적 다원주의 세계 속에 살고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동시에 거기서도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후 분과발표 시간에는 '포스트모던시대의 교육목표에 관한 일고찰: 후기구조주의 이론을 중심으로'(이 철) '포스트모던시대에서의 코메니우스 교육사상의 현대적 해석과 적용'(김선아) 등의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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