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전국 곳곳 대설 특보가 내려졌지만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눈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대설 피해는 없다. 도로 통제가 이뤄진 곳 역시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2편이 결항됐지만 기상 악화가 아닌 항공사의 자체 사유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9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발이 묶였다. 15개 국립공원의 324개 탐방로도 출입통제 된 상태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는 출근길 대란을 우려해 인력 1만4994명과 장비 2525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 길거리에 뿌려진 제설재만 8824t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 8824t을 포함해 총 2만5286t의 제설제가 뿌려졌다.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30분 연장하고 노선별로 증회 운행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하철 36회, 시내버스 1365회 각각 늘렸다.

인천은 지하철 1호선(8회)과 2호선(4회)을 증회하고 광역버스 노선 배차 시간을 278회 늘렸다.

경기는 경전철 집중 배차시간을 출·퇴근 시간대 30분씩 연장하고 4회 증회했다. 서울 유·출입 노선 버스의 배차 시간은 120회 늘려 운행 중이다.

출근길 대란을 우려해 19개 중앙부처와 25개 공공기관은 출근 시간을 조정했다. 440개 민간 협회·단체에도 동참을 요청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또 544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끝마쳤다. 비닐하우스 3293개소, 축사 612개소, 노후주택 180개소 등이다.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눈길 미끄럼 주의, 내 집 앞 눈치우기 등의 안내가 담긴 재난문자를 67차례 발송하고 295개소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역별로 실시간 적설량을 감시해 기관별 선제적 제설 대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동남권(강동·송파·강남·서초)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강원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경남 북서 내륙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 적설량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수원 3.2㎝, 인천 0.8㎝, 서울 0.1㎝이다.

강원도 북춘천 2.0㎝,충청도 홍성 1.8㎝·대전 0.2㎝, 전라도 광주 4.5㎝·목포 3.9㎝·전주 2.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눈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지만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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