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목사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하나님을 아는가?(시편 34편 7~10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위러브 유튜브 채널 캡쳐

양떼커뮤니티(대표 이요셉 목사)와 CCM밴드 위러브(WELOVE CREATIVE TEAM)가 속한 KOUNY(KOrea.UNinted.Youth)의 온라인 컨퍼런스가 17~19일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둘째 날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하나님을 아는가?(시편 34편 7~10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병삼 목사는 “우리 신앙에 있어 하나님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예레미야 18장에선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좋은 예언을 보게 하신다. 예레미야를 데리고 토기장이가 토기를 빚는 것을 보게 하신다. 깨어진 질그릇을 고치는 토기장이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토기장이도 망가진 질그릇을 다시 지을진대 나 여호와가 너희를 다시 만들지 못하겠는가?라고 하신다”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우리는 지으실 수 있는 분, 만드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있는가?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들에게 자신있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빚을 수 있어. 내가 너를 다시 만들 수 있어. 왜? 하나님이 우릴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 때,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이 왜나를 만드셨을까 왜 부르셨을까? 이건 청소년분들에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때때로 나 자신을 모를 때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앎으로 인하여 내 삶에 하나님이 어떻게 인생을 역사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을 지나오며 깨달은 게 내 뜻 계획대로 안되는 게 참 많다. 하나님께 많이 기도하는데도 내 기도대로 하시는 분이 아니다.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은 내 기도대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며 “제 마음 가운데에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니까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데도 내가 감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보다 높고 깊은 곳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서 나에게 고쳐져야 할 부분,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고쳐져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분, 내가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나의 약함이 강함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 저는 늘 내 속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았다. 목사가 되었을 때 목사가 되지 못할 조건들을 참 많이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다 보니 억지로 목사가 되다보니 불만이 많았다. 목사의 아들로 살아가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 목사로서 불만족으로 살아가던 그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내 인생에 처음으로 내 입술로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내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목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를 우리 교인들에게도 가끔 한다. 만일 내가 지금도 그런 인생을 산다면 교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내 삶의 과거를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나님이 쓰실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나의 약함이 자랑이 되고 훈장이 된다고 고백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아는 순간 상처가 훈장이 되고 상처를 만지시고 새롭게 빚어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 하 아님의 어떤 하나님이실까?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어떤 때는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어떤 때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시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먼저, 하나님의 아버지를 모습을 이야기하려 한다. 창 15장을 보면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실 때,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어떤 예언을 하시냐면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텐데 40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종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통의 그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다. 훈련의 시간을 지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고 아프다. 제가 군대에서 최고 힘들었던 훈련은 200km 행군이었다. 매일 50km씩 밤새도록 걷고 낮에는 텐트를 치고 자고 또 밤새 걷는다. 일반 사병들은 200km를 걷는 사람이 없다. 육군 장교들에게 200km를 걷게 한다. 그걸 지나가야 부하들을 지휘할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군대에서 군목으로 있으면서 은혜를 받고 열심히 군 생활을 했다. 상담하는 일을 즐겁게 했다. 병사들과 가까워지는 일 중 하나가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병사들과 축구, 농구를 하기도 했다. 농구를 하다 허리를 다쳤다. 몇 달 동안 고생하다 병원에 가 허리 수술을 했는데 일찍 제대하거나 이어서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선택이 있었다. 허리 수술을 했는데 이게 재수 없는 일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놀라운 기회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군의 높은 분에게 나에게 주어진 1년의 세월을 잘 쓰고 싶으니 아픈 상태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군 병원에 가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대전통합병원에서 근무하기 전에 수술을 받았다. 4시간 수술을 받고 전신마취에서 깨어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할 때 고백한 말이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었다. 대전통합병워에 가기로 결정이 됐는데, 수술하는 과정 가운데서 내가 군 병원에 가면 수술하고 아파하는 병사들에게 말로 목회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으로 목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일을 통해 목사로 만들어 가는 하나님을 고백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 노예생활을 하고 40년 광야 생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경험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실 때, 한번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의 백성이 되고,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되도록 인도해 냈다고 하신다.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가나안땅을 차지하는 것보다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이 나의 백성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었다”며 “때때로 광야와 훈련의 시간을 버거운 시간을 겪게 하신다. 청소년기를 지나며 버거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으로 끝나지만, 나를 인도해가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훈련의 시간”이라고 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하실 때 무섭게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때때로 우리에게 져주시고 용납해 주시는 모습을 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들이 완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많이 실수했고, 때때로 하나님을 배신하기도 했고,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범죄하여 떠날 때에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고 고쳤다. 하나님을 잘 아셨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완벽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다. 훈련시키는 하나님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맛보아 알지어다’라고 말한다. 우리를 빚으시는 분, 훈련하시는 분,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 그분이 아버지 되시는 분’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리고 하나님은 어머니처럼 다가오셔서 위로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오늘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기도하고 찬양할 때 성령께서 마음을 만지시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목사님은 어렸을 때 굉장히 가난했다. 그때는 삼양간장과 라면이 처음 나왔던 때이다. 4남매가 있었는데, 어머니는 간장을 많이 넣어 짜다고 하면 혼내지 않고 어머니의 밥을 덜어 주셨다. 하나님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실수하고 부족할 때 꾸짖으시거나 책임을 지라고 하시는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는 하나님이다. 오늘. 말씀을 마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이 믿음으로 고백 되고 어머니와 같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안아주시고 여러분을 위로 해주시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하고 말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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