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천신학회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마치고.
한국실천신학회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마치고. ©한국실천신학회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최근 한국실천신학회가 부평 카리스호텔에서 "인구절벽시대의 실천신학 과제"란 주제로 제7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준용 박사(국제신대)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세대를 위한 목회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송준용 박사는 "현대사회의 인간수명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연장되어 가고 있고 이것은 무병장수를 소망했던 인간사회의 꿈이 실현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2050년의 노인 인구의 비율은 일본이 40.1%로 가장 높고 한국이 35.9%로 그 뒤를 이을 것"이라며 "노인 인구수의 증가는 생산가능 인구수의 평균 연령을 높이는 요인이 되어 동력과 생산성을 크게 위축시키고, 한정된 일자리로 인한 청년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갈등과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 했다.

이어 "노인들의 서비스비용 확대와 공적연금의 지출은 증가되어 국민 의료비용 지출 등 노인 부양비용 역시 점차 증가 되어 경제적, 사회적 전반에 노인들이 심각한 부담과 갈등의 파급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 말하고, "한국사회의 노인문제 심각성은 젊은 세대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인 세대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에 있다"면서 "노인인구의 증가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사실 사회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노인 인구의 증가는 사회적으로 의료비용의 증가, 젊은 세대의 부양비용 증대, 노동력의 감소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조기퇴직으로 인한 경제적 빈곤, 세대 간의 갈등, 고독, 자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것"이라 했다.

때문에 송 박사는 "노인의 인구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은 한국교회 목회현장에서도 관심이 필요한 문제"라 지적하고, "한국교회는 오늘의 한국사회 내에서 서로 맞물린 두 개의 사회문제인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나 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노년을 준비하는 소극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적극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며, 노인을 복지의 수혜층으로만 인식하거나 노년기를 은퇴 후 생애를 마감하기 전의 과도기적 시기로만 보지 말고 제3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노년기의 발달심리를 이해하고 노년기 성장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박사는 노인목회에 대해 "노인들의 삶의 조건과 놓인 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학적 성찰을 기초로 해야 하며, 이는 기독교회 목회사역의 전통과 실천에 반영되어 나타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자리로서 세계적 상황의 의미를 발견하는 신학적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먼저 "21세기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목회의 관심은 무엇보다 고령화 시대가 되어가는 노인들의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송 박사는 "21세기 시대에 노인들의 사고와 인식,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구조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목회적 지원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소수자로서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재적응을 위한 목회적 지원과 실천을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탈종교시대의 노인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기독교 영성의 추구와 회복의 목회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실천신학회 학술대회가 진행 중에 있다.
한국실천신학회 학술대회가 진행 중에 있다. ©한국실천신학회 제공

그는 노인목회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이해와 그들이 처해있는 문화적, 사회적 이해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노인이해를 통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노인에게 신앙의 관점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의미체계를 발견하도록 돕고 자신의 상황을 창의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스로의 자원이나 역량이 부족한 노인은 교회와 지역사회를 통한 사회적 지원을 충분히 활용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는 노인들이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잘 보내고 주어진 삶의 과제를 잘 성취하도록 하여 인간답게 늙어가고 ‘하나님을 위한’ 노년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다.

송 박사는 "노인들에 대한 목회적 대응 방안은 광범위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참여적 주체로 생각하며 삶의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가 이루어진다면 장수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제를 마무리 지었다. 그의 발표에 대한 논찬자로는 허경숙 박사(장신대)와 박진경 박사(감신대)가 수고했다.

한편 송 박사의 발표 외에도 주상락 박사(아현성결교회 전도목사), 최진봉 박사(장신대) 등을 비롯해 13명의 발표자들이 발제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제24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총회로도 겸해서 열려 신임 임원진도 구성됐다.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상백 회장(순복음대학원대) ▶황병준 부회장(호서대) ▶민장배 부회장(성결대) ▶서승룡 총 무(한신대) ▶정재영 부총무(실천신학대) ▶박은정 부총무(웨신대) ▶구병옥 서기(개신대) ▶박진경 부서기(감신대) ▶주상락 부서기(서울신대) ▶조지훈 회계(한세대) ▶김영수 부회계(한신대) ▶이민형 부회계(성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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