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찜통 더위 Pixabay

[기독일보=날씨]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3주 연속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8월 둘째주부터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 "오는 27일 중부지방에 비가 한차례 내린 후 당분간은 큰 비소식 없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겠다"며 "8월 둘째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휴가철이 시작되는 25일부터 전국에 구름 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제외한 다른 지방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났다. 다만 중부지방은 장마가 예상보다 한 주 정도 길어져 오는 27일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온 다음날인 28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 최고기온이 27~28도로 평소보다 내려가겠다. 그러나 29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기온이 올라가 8월3일까지 전국적으로 30~31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장마전선이 사실상 물러나는 8월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균기온이 평년(25.1도)보다 높아 푹푹찌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지난해 7월말 8월초 전국에 걸쳐 열대야와 폭염이 평년보다 각각 2.7일 2.0일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밀양 등 남부지방에서는 지난해 7월26일부터 8월10일까지 16일 간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다.

8월 둘째주는 장마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평균 강수량은 평년(274.9㎜)과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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