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 '나크리'의 간접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 충청북도에서 오후에 강수확률 60%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남부지방은 흐리고 낮에 남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이 태풍의 발달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와 강수량의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남북도, 지리산 인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8월1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 남부지방 20~60㎜, 지리산부근 100㎜이상, 중부지방과 북한은 5~40㎜이다.

  ©기상청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된 가운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낮에는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28도, 강릉 32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도 28도, 울릉도 26도, 백령도 28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 바다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고, 남해 서부 앞 바다와 서해 남부 먼 바다에서는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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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크리 #폭염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