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종길 사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 사관)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한 달 동안 강원도 3지역(강릉, 양양, 속초) 10 가정을 대상으로 '희망공간 만들기'사업을 진행해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을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자선냄비본부의 '희망공간 만들기'사업은 한국구세군과 KB국민은행이 전국 지자체와 함께 장애인, 조손, 결손 가정을 선정하여 미래에 대해 꿈을 꾸며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80가정에 공부방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소외 계층 청소년 100명에게 희망의 공간인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가정에게는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를 비롯하여, 책상, 책장, 침대, 수납장, 소품, 컴퓨터, 제습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 된 강원지역 중 강릉시 유산동에 살고 있는 희망(가명)이네는 외할머니께서 와상환자인 할아버지와 지적장애를 가진 희망이 언니를 비롯해 동생까지의 생계를 책임지셔야 하는 형편이라서 아이들을 돌볼 여력 뿐 만 아니라 가구들을 마련할 여유가 없어 짐들을 박스에 쌓아 놓고 지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 왔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세 자매에게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특히 이층침대, 책상, 수납장, 컴퓨터를 지원해 드렸다. 할머니께서는 "애들이 침대를 사달라고 졸랐는데 여유가 없어 해주지 못해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침대가 있는 공부방이 마련되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하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희망공간만들기 사업은 올해 현재 63가정에 희망의 공간을 선물하였고, KB국민은행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희망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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