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차 집단 휴진 이후 예정된 24일 2차 집단 휴진에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참여를 밝히고 있다. 이번 휴진은 24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점에서 대형 병원에서도 수술 지연과 진료 대기시간 증가 등 환자 불편이 커지게 됐다. 집단 휴진을 주도하고 주 40시간 준법진료를 진행 중인 의사협회의 파업동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10일 오후 각과 대표회의를 열고 2차 집단휴진 동참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같은날 열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도 수석전공의 회의 통해 "준비 부족으로 10일 투쟁에 함께하지 못해서 송구스럽다"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1차 휴진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서울대병원 전공의 1000여명, 서울아산병원 600여명까지 2차 휴진에 가세하면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5대 대형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병원(세브란스, 서울대, 서울아산, 이대목동) 전공의들이 모두 24일부터는 휴진에 돌입하게 됐다. 이들은 본래 1차 휴진에 참여하려 했지만 대학병원에 특성상 불가능해 세브란스 병원만 참여했다. 이들의 집단 휴진 이유도 의협처럼 정부가 내새우고 있는 원격진료 반대와 의료 영리화 저지에 있다. 게다가 주 100시간 이상 일하는 근무환경과 낮은 의료수가에 대한 불만 또한 휴진 참여에 만장일치를 더했다.

문제는 휴진의 범위이다. 의협은 2차 집단휴진에서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인력을 제외하기로 했지만 전공의들은 필수진료 인력까지 휴진에 동참한다는 강경한 방침을 세웠다. 의사 한명으로 진료가 가능한 동네병원과 달리 전공의 없이 수술도 안되는 대형병원으로서는 전공의 휴진 이후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은 2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40시간 준법진료에 전공의들은 참여를 못하는 대신 검은 리본을 달며 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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