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문형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그동안 미워뢌던 황찬현 감사원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앞서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날 경북 방문을 마치고 올라오시는 대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에 대한 재가와 함께 바로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업무보고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뒤인 4시30분께 이들 3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또 이후 이들 3명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들이 참여한 4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임명을 단행한 데 대해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며 "국정공백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고 4자회담과 이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영향을 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황찬현 신임 감사원장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취임식을 가졌고, "'감사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굳은 결의로 스스로가 어떠한 외풍도 막아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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