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연합회 제15회 정기총회
한국신학연합회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신학교에서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신학연합회

한국신학연합회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신학교에서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진리 위에 서서 사명을 감당하자”(디모데전서 6장 20~21절)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신학과 교회 현장을 잇는 연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찬양위원장 임찬양 목사의 인도로 식전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가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초대 총재 이종득 교수가 대회사를 전하며 한국신학연합회의 설립 취지와 연합 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예배, 말씀과 기도로 신학적 소명 다져

1부 개회예배는 사무총장 박만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공동회장 이우회 목사가 기도를 맡았고, 교학처장 박인숙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후 서울신학교 선교단이 특송으로 예배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말씀 순서에서는 김춘환 학장이 강단에 올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이사야 43장 5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학장은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신학과 교회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맡겨진 사명을 흔들림 없이 감당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헌금 후에는 방광민 목사가 봉헌기도를 드렸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다섯 명의 목회자가 차례로 기도했다. 최흥영 목사는 한국신학연합회를 위해, 김영철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해, 김선필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임애숙 목사는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석수 목사는 세계 선교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하며 공동체적 책임과 사명을 되새겼다.

이후 공동회장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고, 제2대 총재 탁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가 마무리됐다.

제2부 총회, 사업 보고와 향후 계획 공유

제2부 총회는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무처장 이영희 목사의 기도로 회무가 시작됐으며, 회원 호명에 이어 감사 보고와 회계 보고가 차례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사역과 재정 운영 현황이 공유됐다.

이어 김성만 대표회장은 2026년도 한국신학연합회의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향후 사역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신학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소개됐다.

특히 박만진 목사와 탁명진 목사는 2026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이버 신학대학원 설립 계획을 설명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신학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모든 공식 일정은 박만진 목사의 광고와 언론홍보위원장 김찬호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다양한 신학 배경, 하나님의 나라 위해 협력해야”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는 한국신학연합회의 연합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각자의 교단과 신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연구하자는 목표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다양한 배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이 만남이 우리에게 큰 축복이 된다고 믿는다”며 연합의 가치를 언급했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역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은 “이 자리가 신학적 고민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한국교회 신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회원 확대·신학 포럼·사이버 신학대학 설립 제시

이날 총회에서는 2026년을 향한 한국신학연합회의 주요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숙원 사업으로는 회원 배가 운동, 한국 신학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 사이버 신학대학교 설립 추진 등이 언급됐다.

한국신학연합회는 이번 제15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학적 연대를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와 신학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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