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공항 폐쇄와 항공편 취소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취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과 아부다비 국제공항이 일부 또는 전면 폐쇄되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 상당수가 숙소와 공항에 머문 채 대기하고 있다.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귀국 일정이 불투명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두바이에서 가족 여행 중인 한 여행객은 “공항이 5일까지 폐쇄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았고 항공편도 취소됐다”며 “대체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상황이 계속 변해 불안하다”고 전했다. 외교부로부터 안전 문자를 받았으나 이후 구체적인 안내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UAE 대사관은 재외국민 지원을 위해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했으며 수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서는 미사일 요격 소리와 폭발음이 들린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오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혼여행이나 경유 일정을 계획했던 여행객들도 급히 노선을 변경하거나 취소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카타르 등 인접 국가 체류자들 역시 공항 운영 상황과 전력·물 공급 문제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조기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공항 폐쇄와 항공편 중단이 한국인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전 여부에 따라 현지 체류자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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