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는 시선, 자아상
도서 「나를 보는 시선, 자아상」

일방적인 가르침은 허공에 흩어지는 외침과 같다. 아이들은 교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누가’ 말했는지를 먼저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굳게 닫힌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열고 진실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교사 자신의 내면을 먼저 점검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신간 『나를 보는 시선, 자아상』이 출간됐다.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오경환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교사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 안에서 나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따뜻하면서도 명쾌하게 제안한다.

공감과 소통, 닫힌 마음을 여는 첫 번째 열쇠

아이들은 공감해 주지 않는 교사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아이들의 내면에 가닿을 수 없다.

이 책은 교사의 가장 기본적인 역량인 ‘소통’을 돕기 위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과정과 기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다음 세대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어떻게 관계를 맺고 다가가야 하는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적용점들을 친절하게 짚어준다.

세상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기드온의 눈에 비친 자신은 ‘가장 작은 자’였지만, 하나님의 눈에 비친 기드온은 ‘큰 용사’였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보는 기드온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을 이미 태초부터 설계하신 하나님의 시선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자아상은 수많은 경험의 퍼즐 조각으로 완성된다. 특히 어른들의 무심한 ‘판단의 말’이나 끊임없는 ‘비교’는 아이들의 자아상에 깊은 흠집을 내고, 자신을 숫자로 치환된 평균치 속에 가두게 만든다. 건강한 자존감은 ‘남보다 잘하는 나’가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발견할 때 시작된다.

책은 내 관점으로 나를 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새롭게 정의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관점을 돌릴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과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 확신 위에 서게 됨을 역설한다.

완벽함이 아닌, 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소명

흔히 교사라는 직분 앞에서 많은 이들이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러나 저자는 교사의 자리란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도 십자가를 붙들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이들이 감당하는 거룩한 자리라고 위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실패했던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 다시 부르셨던 주님의 음성에 오늘 나도 대답하며 사랑으로 걸어가는 마음이다.

마음이 상하고 지친 피로 사회 속에서, 한 영혼을 온전히 이해하고 품어주는 교회학교 교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교사로서의 사명을 굳건한 은혜 위에 다시 세우길 원하는 모든 교회학교 사역자들과 부모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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