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원광대학교가 지난 18일 전라북도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지역 혁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금)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월드비전이 국내 대학과 진행하는 첫 대규모 지역 혁신사업 협력 사례로, 아동·청소년 치유 네트워크의 새로운 지역 모델을 구축하고 단기 실행 과제와 중장기 전략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또한 대학생이 직접 참여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북 지역이 치유와 생명서비스 생태계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이 함께 수행할 주요 협력으로는 ▲학교폭력피해 아동 및 위기청소년 회복 프로그램 운영 ▲기후변화대응사업 운영 ▲교과 연계 교육 ▲지역문제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톤 및 인큐베이팅 ▲지역문제 해결형 컨퍼런스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자체 브랜딩 강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원광대학교가 집중하고 있는 생명서비스 및 치유기반 글로컬 전환 전략과 월드비전의 전문영역인 아동보호, 기후변화대응, 보건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교육과 치유, 사회문제 해결이 통합된 새로운 지역 모델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역 아동의 건강권 보장, 위기 청소년 회복지원, 대학생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브랜딩 및 로컬경제(로컬노미)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프로그램 수행 역할을 넘어 프로젝트 공동 기획과 전문 소스 제공을 담당하며, 지역 기반 콜렉티브임팩트 모델 실현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전북 지역이 치유와 생명서비스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청소년, 대학생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해 변화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명환 회장은 “지역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때, 아이들의 미래도 함께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각 기관의 역할과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생명과 치유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가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서울시와 협력한 기후위기 피해 아동 지원, 의료 취약 아동 긴급의료비 지원, 방송·캠페인 연계를 통한 장기 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 회복 지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의료·기후·헬스케어·테크기업과의 콜렉티브 임팩트 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가며, 실효성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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