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중앙도서관(관장 강영경)은 3일 오전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제33회 한신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48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김지혜 교수(인문융합대학), 서경희 교수(평화교양대학), 정한아 교수(문예창작학)가 맡아 표절 및 분량 미달 작품을 제외한 원고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나경(자유전공학부 25학번)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황서영(휴먼서비스계열 25학번) 학생과 유지은(재활상담학 24학번) 학생이, 장려상은 서보경(경영·미디어계열 25학번), 김민서(재활상담학 23학번), 이다은(자유전공학부 25학번)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강성영 총장은 격려사에서 “책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배움의 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 지내며 책을 멀리하고 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11시간을 스크린 앞에서 보낸다. 그 시간 중 일부만이라도 독서에 쓰인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성숙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요즘은 AI가 생각을 대신하고 글을 써주는 시대다. 그렇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생각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사고력과 지력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독서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경 관장은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감상문을 먼저 읽어보았는데, 첫 번째로 놀란 점은 문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여러분이 앞으로도 독서를 꾸준히 하고 글쓰기 연습을 지속한다면,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어떤 직업을 갖든 말과 글의 힘을 유능하게 발휘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자인 김나경 학생은 “독후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읽는 동안 제 삶에 생긴 작은 균열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삶의 틈새에 귀 기울이며 진심을 담아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작과 심사평은 한신학보에 실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전자책으로 제작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hslib.hs.ac.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이다.
▲최우수상
김나경(자유전공학부 25학번) <균열을 사랑하는 방식: 대온실에서 발견한 삶의 수리 윤리>
▲우수상
황서영(휴먼서비스계열 25학번) <불완전함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유지은(재활상담학 24학번) <우리는 혼돈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니까>
▲장려상
서보경(경영·미디어계열 25학번) <안부를 통한 다정>
김민서(재활상담학 23학번)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왜 불편한가?>
이다은(자유전공학부 25학번) <우리는 얼마나 사랑을 이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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