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월 24일 장중 3100선을 돌파하며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으로 3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85포인트(2.85%) 오른 3100.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060선에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7억 원, 기관이 23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30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날 오후 12시 5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3포인트(1.94%) 상승한 800.82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을 넘은 것은 2023년 8월 1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중동 정세의 완화 조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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