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가 지난 9일 경기도 오산시 경기캠퍼스에서 심리·아동·광고·홍보 분야의 출판사인 ㈜학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지사는 심리·상담·아동·광고·홍보 관련 도서 1천만 원 상당을 기증했으며, 한신대는 해당 도서를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 및 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교육 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유가치 창출 △연구·교육 분야의 교류 및 공동 활동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과 학지사 김진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양 기관 대표자의 인사말을 비롯해 홍보 영상 시청, 도서 기증식, 가족기업 협약 체결 등이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출판은 지식 산업이자 지식 생태계의 일부로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도전과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그런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화두 아래, 한신대와 학지사가 협력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학지사는 지난 30여 년간 약 5,800종의 책을 출판하며 대한민국 지식 생태계에 크게 기여했고, 한신대도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뜻깊은 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말을 전한 ㈜학지사 김진환 대표이사는 “학지사는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았고, 출판을 시작으로 심리검사, 교육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저희도 끊임없는 혁신과 적응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85년 역사를 지닌 한신대 협력해 매우 뜻깊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교류와 공동 사업 등을 통해 좋은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은 협약 성사의 배경을 설명하며 “우연이 단순한 우연으로 끝나지 않고, 의미 있는 인연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한신대와 학지사가 함께 만들어갈 협력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의 만남이 지식과 교육, 그리고 사람을 잇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학지사는 1992년 창립된 심리·교육 전문 출판사로, 최근에는 디지털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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