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뉴시스
국내 문화·콘텐츠 분야 최대 주식부자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주식시가총액이 최근 4개월 새 55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중 100억원 이상 개인주주는 이달 초 기준 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가치는 2조 6302억원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초 3조 1760억원이던 방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4개월 사이 5457억원(17.2%) 감소하며 2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하이브 주가가 최근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주식평가액도 4개월 새 17% 이상 떨어졌지만 이달 초 기준으로는 여전히 100억원대를 유지했다. 개인별로는 김태형(136억원), 민윤기(136억원), 박지민(136억원), 정호석(125억원), 전정국(136억원), 김남준(116억원), 김석진(104억원) 순이었다.
문화·콘텐츠 주식부자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3657억원),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154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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