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단식 사진
초록우산은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의 2023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2일,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의 2023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4일(월) 밝혔다.

‘그린즈’는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인식하고 주어진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는 초록우산 아동참여조직이다. 2023년 총 134명의 아동들이 ‘그린즈’라는 이름으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시흥, 제주 등 총 7개 지역에서 아동들의 건강권, 교육권, 놀 권리 등 다양한 옹호활동을 펼쳤다.

상반기에는 전국에서 ‘아동기본법’ 제정 촉구를 위한 지역별 아동 프레스 이벤트를 진행했고,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후보자 추천부터 투표와 개표, 시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아동들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별 아동 이슈 분석을 토대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에서는 아동 건강권을 위한 교육 콘텐츠 자문 및 캠페인 진행, 대전에서는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간담회 및 팝업놀이터를 실시했다. 광주에서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온라인 세이프티 활동을, 시흥에서는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인스타툰 제작 및 출판, 제주에서는 아동 발달권 증진을 위한 정담회와 아동놀이공간 제도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아동 안전권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부산에서는 ‘아동 안전과 행복을 위한 대안모색 아동시민 토론회’를 통해 아동 위험 요인 2위로 ‘교통사고’를 꼽았고, 이를 토대로 ‘그린즈’가 중심이 되어 아동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대구에서는 아동 교육권을 위해 ‘아동이 말하는 균등한 교육기회보장, 아동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대구시 교육지원 조례가 구,군별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대구시의회와 대구시교육청이 정책 반영 약속을 받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2023 그린즈로 활동한 유호정(15) 양은 “초록우산 그린즈 활동을 통해 아동도 하나의 인격체로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경험을 나눌 권리가 있음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며 “아동권리증진을 위해 힘 써주고 귀 기울여 주시는 어른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초록우산 그린즈 아동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고자 2023년 한 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보며 대견함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무궁한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꾸준한 옹호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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