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구목사기념홀 봉헌 감사 예배
‘신석구목사기념홀’ 봉헌 감사 예배 사진. ©감신대

신석구목사기념홀 봉헌 감사예배가 지난 6일 오후 12시에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드려졌다.

신석구 목사는 1875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1908년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전신인 감리교협성신학교에 입학하였다. 1918년 수표교교회 6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고,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옥고를 치렀다. 감신은 굳건한 신앙으로 민족 구원을 위해 헌신한 신석구 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그분의 생애, 흉상, 어록, 유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신석구목사기념홀’을 개관하게 되었다.

행사의 1부는 감사예배로 드려졌다. 학부교무처장인 박해정 교수의 인도로 시작하였으며, 감리교신학대학교 합창단은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라는 특별 찬양을 올렸다.

이후 수표교교회 김진홍 담임목사가 ‘시세를 아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진홍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국 교회가 난관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세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며 “여기서 시세란 ‘때’와 ‘분별력’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신석구목사가 목회와 더불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것처럼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진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감리교신학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쳤다.

감신대 신석구목사기념홀 봉헌예배 및 개관식
신석구목사 흉상 제막식 사진. ©감신대

2부 행사인 ‘신석구목사기념홀’ 개관식은 감신대학교 역사신학자인 소요한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으며, 신석구 목사의 기도시, 어록, 그가 남긴 유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후 ‘신석구 목사 흉상 제막식’이 이어졌다. 흉상은 수표교교회에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3.1운동에 참여하던 당시 모습을 사진을 바탕으로 재현하였다. 이후 기념관 개관을 위한 테이프 커팅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대학 관계자는 “신석구 목사가 시무했던 수표교교회와 신석구 목사의 증손 신현우 목사의 후원으로 지어진 이 ‘신석구목사기념홀’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신석구목사기념관 1층에 상설 전시되며, 이 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하나님 말씀 전파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선배의 뜻을 마음에 새기는 귀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신대 신석구목사기념홀 봉헌예배 및 개관식
수표교교회 감사패 전달 사진. ©감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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