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접종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2차 접종)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12월 안에 3차 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특별 브리핑에서 "2차 접종을 받고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12월 중에 3차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방역 상황은 지난주보다 더욱 악화했다. 전체 인구의 7.4%인 미접종군(96만7000명) 가운데서 위중증 환자가 57% 발생했다. 접종 완료군도 접종 후 3~4개월부터 면역 효과가 줄어들면서 돌파감염 위중증 환자가 43%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14~27일 2주간 발생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1만6066명 가운데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 접종자 2236명 중 268명이 위중증 환자였다. 접종 완료자 1만3830명 중에선 202명이 위중증 환자였다.

연령대별 돌파감염률을 보면 10월 3주 이후부터 지속해서 늘어나 11월 4주차엔 10월 4주차 대비 2~3배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은 10월 3주 이후 돌파감염률이 급증했다.

정 단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해 접종군에서도 돌파감염, 위중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진단은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최소 3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이 기본접종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이달 중 3차 접종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달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0세 이상은 2차 접종 완료 4개월 후 접종이 권고되는데, 조기 접종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당일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은 오는 10일까지, 60~74세는 이달 31일까지 3차 접종을 권고했다.

본인 일정에 따라 예약 후 접종받길 원한다면 기존대로 사전예약을 통해 예약일을 기준으로 이틀 후부터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주민센터, 이·통·반장 등을 통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3차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기본접종 후 이상반응과 유사하고, 연령별·백신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접종 통계를 참고하면 1~2차 기본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건수 대비 0.46%다.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가 0.53%, 2차가 0.39%이며, 3차 접종 후 신고율은 0.12%다.

정 단장은 "외국의 3차 접종 이상반응 발생률은 1·2차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나라에서도 3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12%로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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