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본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로 결정된 송현동 일대 모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본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로 결정된 송현동 일대 모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취재단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조사연구를 2025년까지 마친 뒤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일단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완료하는 것이 국립중앙박물관의 목표다. 이를 위해 등록업무를 수행하게 될 보조인력과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문화재 명칭·국적·시대·재질·크기 등 기본사항을 기록하고 사진촬영을 진행한다. 등록이 완료된 후에 박물관 누리집과 'e뮤지엄'으로 점차 공개하고, 고화질 촬영·스캔·상세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또 고고·역사·미술·보존과학 등 박물관 학예연구직을 대거 동원해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연구 계획을 세운다.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소속관 브랜드에 맞는 분야를 지정해 조사·연구하고,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초조사·상태점검·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2025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후 박물관은 2027년 개관하는 '이건희 기증관'에 이 회장의 기증품 전량을 인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기증품은 총 9797건, 2만1600여점으로, 1946년 이래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받은 문화재의 약 60%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요 문화재도 다수 포함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특별기획전'을 내년 4월 전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특별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기증받은 각 지역 공공미술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증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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