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뇌법

머리앤코글로벌한의원 이태훈 대표원장
머리앤코글로벌한의원 이태훈 대표원장
사람의 몸은 하나다. 따라서 질병의 틀도 하나다. 발생학적으로도 인간은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인간임을 부정할 정도는 아니다.

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니 발생하는 질병도 공통적이다.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심장질환, 중풍, 고혈압, 당뇨 등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몸의 구조가 동일하므로 병의 흐름도 비슷한 것이다.

유전의 차이가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진다. 구조가 동일하기에 앓게 되는 인류 공통의 질병이 있지만, 집마다 유난히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있다. 대대로 이어져 온 '다름' 때문이다. 유전이 변수인 것이다.

유전적 성향에 환경이라는 변수가 더해지면 발병 패턴과 타이밍이 달라진다. 특정 질환이 많은 가정을 살펴보면 유전학적 유사점뿐만 아니라 식사습관과 운동의 강도, 성격 등 외부 변수도 비슷함이 발견된다. 질병의 방아쇠는 원인과 유발인자가 만나야 제대로 당겨진다.

구조 이상이 기능 문제로 이어진다. 인체의 모든 구조는 고유 기능이 있다. 코는 완벽한 터널 모습을 가져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적절히 공급하고 배출한다. 먼지와 세균의 80%를 제거하고 눈, 코, 귀, 부비동을 청소한 오염수를 잘 제거해준다.

부비동은 비어 있어야 뇌를 보호하는 에어백 역할을 할 수 있고, 뇌 척수강은 뚫려 있어야 뇌척수액, 신경, 혈관의 통로 역할을 하며 뇌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구조물들의 모양이 변형되면 반드시 기능의 문제가 나타난다. 매일 사용하는 젓가락도 휘어져 있으면 제대로 음식을 집어 올릴 수 없다. 휘어진 젓가락은 펴줘야만 다시 기능을 회복한다.

우리 몸의 구조물은 젓가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 기능이 있다. 인체는 그러한 구조가 수없이 연결돼 있으니 구조 이상(異狀)의 범위와 상태를 추적하기 어렵다.

우리 몸은 투명하지도 단순하지도 않다. 측정하기 힘든 스텔스(은폐기술) 모드에 있는 게 우리의 몸임을 인정한다면 현재의 모든 측정 시스템, 즉 검진체계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정해야 한다.

과정은 결론이 될 수 없다. '최신'을 기술의 종착점으로 고집해서도 안 된다. 첨단 과학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변해가기 때문이다.

필자에게도 MRI와 CT 등이 슈퍼스타로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임상에서 중풍의 발병 시점을 찾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로는 생각이 바뀌었다.

병의 원인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발전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증후군(syndrome)'을 미래에 이해할 대상으로 남겨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환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언젠가 과학기술이 기적처럼 다가와 건강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말하기에는 의사들의 현재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중풍과 치매로 온 가족이 볼모로 잡힌 집안이 있고, 천식으로 숨이 넘어가는 아이가 있는 가정도 있다. 수면무호흡으로 컥컥대며 자는 남편을 지키는 아내 또한 적지 않다. 이런 현실이 의사에게 주는 무력감과 중압감은 너무나 크다. 의사를 때려치우고 싶어 했던 필자가 처절한 연구의 길 위에 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변수에 구애받지 않는 검사와 치료법이 필요하다. 어떠한 변수에도 구애받지 않는, 인간이라면 똑같이 치유할 수 있는 검사법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었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일지라도 동일한 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쉼 없는 고민 속에서 검사의 정확성과 치료의 성공이 반복적으로 만나는 접점을 찾아냈다. 머리 문제(심뇌혈관질환)와 코 문제(호흡기 전반)를 동시에 해결하는 검진과 치료 프로그램이라서 '통뇌법(通腦法)', 또는 통비법(通鼻法)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통뇌(通腦)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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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구조에서 나온다. 우리 몸은 뼈와 근육, 인대, 장기, 혈관 등의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차원의 입체적인 틀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최적화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뼈는 몸을 세우고 장기를 보호하며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버티는 기능을 한다. 근육은 장기를 보호하고 뼈를 이용해 물건을 들어 올리고 걷는 등 힘의 강약과 방향을 조절한다. 인대 등 나머지 구조물 들도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데 유용한 협조체계를 형성한다.

이들이 깨어지거나 틀어지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고유의 구조와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이들의 융합으로 가동하는 인체는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갖지 못한다. 이상(異狀)이 생기는 것이다. 이상이 바깥으로 드러나면 '증상'이라 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을 때 두통과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증상이다. 두통과 현기증은 자기 치료기전, 혹은 자연 치료기전 등으로 해결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운영체계의 붕괴가 더 진행되어, 문제 상황을 자가 치료기전만으로 회복시킬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를 '질병'이라 한다.

뇌혈관이 막혀 뇌 기능이 망가지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중풍이라는 질병이다.

우리 몸의 구조는 통로와 연관되어 있다. 관절, 근육, 장기 등에는 영양과 산소 공급을 위한 혈관과 신경 등이 다음 구조물들을 향해 나 아갈 수 있도록 통로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목뼈를 예로 들어보자. 목뼈가 틀어져 뇌척수관을 압박하면 병목 구간이 생겨 뇌척수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 그 결과 뇌와 중추신경 계의 신경전달 속도가 저하돼 온몸의 기능이 떨어진다. 만성피로, 두통, 우울감, 팔다리의 저림과 마비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진정한 원인 치료를 했다고 할 수 있다.

통뇌(通腦)는 머리뼈 겉과 속의 모든 것을 '소통'시킨다는 의미다. 혈관이나 신경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누차 이야기했듯이 뼈를 비롯한 구조의 이상(異狀) 때문이다. 통뇌법의 치료는 뇌와 코, 그리고 목뼈와 관계돼 일어나는 병목현상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병목을 제거하면 뇌 조직과 심뇌혈관, 뇌척수액, 뇌척수신경 다발의 기능이 원활해지니, 뇌 혈액과 신경의 순환은 물론이고 코 호흡도 원래대로 회복된다. 치료기전이 이뤄지는 것이다.

통뇌는 생명을 살리려는 것이다. 머리, 목뼈, 코, 부비동의 구조를 정상화하는 3차원 교정기법과 음압(陰壓)의 진폭을 이용한 치료기법, 이관(耳管, 귓속에 있는 관)을 열어주는 이관통기법(通氣法), 눈물 밸브와 눈물관을 열어주는 누관(淚管)통기법, 고압산소치료기와 천연 약재를 기반으로 한 특수처방, 침 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융합 치료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뇌에서 정상적인 흐름이 일어나도록 뻥 뚫어주는 것이다.

「통뇌법 혁명: 중풍 비염 꼭 걸려야 하나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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