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B 인권장학회의 장학금은 매 학기 모금된 금액에서 NKDB가 1대 1로 매칭해 합산한 금액을 100% 장학생에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기부자의 참여가 곧바로 두 배의 장학금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후원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받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 북한인권의 미래를 세우는 길”
장학회는 2021년 NKDB 내부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41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장학생은 NKDB 소속 연구자뿐 아니라 북한인권 관련 NGO에서 활동하는 실무자와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북한인권, 국제법, 사회정책, 기록·증언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쌓고 있다.
NKDB 인권장학회는 “북한인권 분야는 장기적·구조적 과제이기에 이를 지속적으로 담당할 전문 인력의 확보 없이는 나아갈 수 없는 영역이며, 인권 개선, 통일, 과거 청산, 피해자 구제 등에서 인력과 연구가 필수적인 분야다. 장학회는 이를 위한 중요한 사회적 의무이자 투자”라고 밝혔다.
NKDB에 따르면 최근 북한 인권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던 활동가들은 더욱 취약해진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북한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감소와 해외 지원 축소로 인해 여러 북한인권 단체들이 활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 인력들이 조직 밖으로 이탈하면서 원래도 협소했던 젊은 실무적 인재 풀이 더 줄어드는 ‘인력 유출’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NKDB는 “사람을 통해 움직이는 시민단체의 특성상 미래 인재를 키우는 장학금 지원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북한인권 분야의 사명에 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 운동을 위한 인재 양성으로 활동의 연속성을 지키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1월 31일까지 모아지는 장학금은 북한인권 연구자, 북한인권 NGO 실무자, 그리고 대학원 과정의 북한이탈주민 등 북한인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NKDB는 “작은 참여도 북한인권의 미래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모금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